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여름호 2025년 6월 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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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녀는
물을 마셔도 해결할 수 없는
갈증이 있고
항상 이룰 수 없는 것을
소망하며
진수성찬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허기로
곁에 사랑이 있어도
고독하고 외롭다
천상의 화음 보표가 없는
노래를 부르다가
떠도는 집시 되어 쉴 곳 없어도
집을 찾지 않는다
의술로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을 앓고
먼 구름 위를 바라보며
그곳에
그가 바라는 꿈의 나라가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