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이른 봄 까치집

한국문인협회 로고 허소미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5월 675호

조회수10

좋아요0

텅텅 비우고
권속들 떠난 빈집인 줄 알았더니 
어머니 품속 같은
울 안 나뭇가지에
우르르 몰려 앉은 까치들 보니 
살림 풀무질하는
심장부였구나

물 한 모금 간신히 넘기면서 
상심의 나날만 지내려나 했더니 
현실에 발 딛고서
꿈의 항해에 나설 요량으로 
점 찍어 보고 있었구나!
오고 말 봄소식에 목메는 기다림

광고의 제목 광고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