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5월 6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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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사랑의 향기
곱게 번지는 동행길
잔잔한 미소가 입가에
절로 피어나지요
위로에 사르르 녹는
지난날들의 아픈 추억들
나 여기 임의 향기에 취해
이젠 묻고 잊을래요
지나온 시절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
더 짧게 남았기에
배려와 존중으로 살래요
지나온 삶의 흔적들
시집책으로 고스란히
남겨 두었기에 삶은
가정의 역사가 되겠지요
소소한 하루의 일상
후회 없는 삶 살아내며
둥기둥기 남은 인생길
임의 향기로만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