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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계절이 없다

한국문인협회 로고 황송철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4월 6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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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무릎을 나눈 채
잠시 잠깐 명상의 숨을 고르고
소리를 삼키며 여러 생각 쉬어가는 쉼터

핑크빛 지정석
디라인 예비엄마 빈자리 앞에선
할매 굽은 다리마저 양심 지킴석이다

약속된 시간과
지정된 번호매긴 구역에서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최고지

냉온칸 오가며
노약자 장애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속이 깊은 벗

환승선 따라 선택의 길로
지하로 지상으로 오르내리고 
직선 곡선 다양한 길로 다니는 
지하철은 계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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