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봄호 2025년 3월 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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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주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아를 성찰하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으려는 마음이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내가 있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한다는 불교의 유아독존 사상, 또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사상과도 통한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없다면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것은 내게로 오고 내게서 간다는 깨달음이다. 불교에서 자아해탈의 경지를 위해 수행하며 자아성찰을 통해 나를 찾아가며 깨달음과 지혜를 얻듯이 사물의 진면목을 파고들어 싶어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긍정과 주변에 대한 긍정으로 늘 따스한 시선의 작품을 보여준다.
김민정(시조시인·수필가·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문주 시조집 『시냇물의 기도』에는 자아성찰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의 작품들이 많다. "이제는/아니에요/더 이상 아니에요//그대는/나의 인생/정녕코 아니에요//내 인생 그대가 아닌, 이제부턴 나에요"라며 강하게 자신의 삶을 찾고자 하는, 나의 인생을 나답게 살겠다는 자아의식의 표현들이 잘 드러나고 있어, 자아를 찾고 싶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민정(시조시인·수필가·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