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봄호 2025년 3월 70호
19
0
동그란 손거울이 바다에 빠져
산호언덕에 엇비스듬히 기대어 있네요.
먹어도 먹어도 늘 배고픈 아구
제 몸집보다 더 큰 입 벌려 삼키려다가
깜짝 놀라서 도망을 쳤어요.
숨어서 지켜보던 아기 꽃게,
살금살금 거울 앞에 다가가 보곤 하는 혼잣말.
-우리 중에도 힘센 친구가 있는 줄 몰랐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봄호 2025년 3월 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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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손거울이 바다에 빠져
산호언덕에 엇비스듬히 기대어 있네요.
먹어도 먹어도 늘 배고픈 아구
제 몸집보다 더 큰 입 벌려 삼키려다가
깜짝 놀라서 도망을 쳤어요.
숨어서 지켜보던 아기 꽃게,
살금살금 거울 앞에 다가가 보곤 하는 혼잣말.
-우리 중에도 힘센 친구가 있는 줄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