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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 부채

한국문인협회 로고 이신원

책 제목월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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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싫어하는 손자 선이

할머니가 부채를 부쳐준다

“할미! 미풍, 약풍, 강풍! ”

힘차게 바람을 일으키는데

“자연풍, 수면풍! ”

주문도 많다

살살 부치는데

“회전, 정지”

선이 리모컨 덕분에

할미 부채는 인공지능

광고의 제목 광고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