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봄호 2025년 3월 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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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참고 있던 의식 안에
숨어 있던 작은 욕망의 불씨
꿈틀대며 암시하다
불현듯 발화된 불꽃 하나
불꽃은 바짝 마른 하늘에서
들뜬 가슴으로 내려앉아
침묵한 어둠 속 본능으로 깨어난다
작은 모닥불은
거대하게 타오르는 불꽃으로
뜨거워지는 육신을 태우는데
이미 불 붙어 살아난 욕망의 전차
언제든 큰 산덩이 하나쯤
휘감아 삼킬 듯 기회만 엿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