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57
0
베란다 유리문 너머로
저 멀리 보이는 초저녁 하늘이
희뿌연 장막을 치고 있다.
그 옛날 내 어릴 적에
마당에 멍석 깔고 할아버지 무릎 베고
하나 둘 손가락 꼽으며 헤이던
그 노오란 별들은 다아
어디로 숨어 버렸나
저 하늘에 희뿌연 장막을 걷어 버리면
그 노오란 별들을 볼 수 있을까
난 어느 사이 그 옛날 아이가 되어
별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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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유리문 너머로
저 멀리 보이는 초저녁 하늘이
희뿌연 장막을 치고 있다.
그 옛날 내 어릴 적에
마당에 멍석 깔고 할아버지 무릎 베고
하나 둘 손가락 꼽으며 헤이던
그 노오란 별들은 다아
어디로 숨어 버렸나
저 하늘에 희뿌연 장막을 걷어 버리면
그 노오란 별들을 볼 수 있을까
난 어느 사이 그 옛날 아이가 되어
별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