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봄호 2025년 3월 70호
21
0
네가 진 짐을
내 지게에 옮겨도
남는 것을,
내가 진 짐을
내려놓으려도
그리 못하는 것은
내가 너에게 진 빚을
어떤 도리로도 다
갚을 수 없음이고,
설사 갚는다 해도
내 지게에는
지어도 지어도
질 자리가 남아 있는
이유에서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봄호 2025년 3월 70호
21
0
네가 진 짐을
내 지게에 옮겨도
남는 것을,
내가 진 짐을
내려놓으려도
그리 못하는 것은
내가 너에게 진 빚을
어떤 도리로도 다
갚을 수 없음이고,
설사 갚는다 해도
내 지게에는
지어도 지어도
질 자리가 남아 있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