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74
0
단비였어
땅속을 뒤집으니
촉촉이 젖은 하루였어
풀잎도 제법 흔들렸고
나뭇가지도 고개 들어
빗방울을 바라보았지
꽃을 심고 나서
물을 따로 주지 않아도
잘 자랄 수 있게 됐어.
유리창에 매달린
방울방울 빗방울이
기쁨의 눈물이 되어도
좋았겠어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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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였어
땅속을 뒤집으니
촉촉이 젖은 하루였어
풀잎도 제법 흔들렸고
나뭇가지도 고개 들어
빗방울을 바라보았지
꽃을 심고 나서
물을 따로 주지 않아도
잘 자랄 수 있게 됐어.
유리창에 매달린
방울방울 빗방울이
기쁨의 눈물이 되어도
좋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