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74
0
펄떡거린 기둥뿌리 단두대에 팽개친 채
무얼 그리 보란 듯이 어깃장 놓는 건가
그늘이 키 늘리기 전, 보폭 몰래 재고 있다
숨탄것들 탈출이다, 텃새 아연 입 다물고
궂긴 자국 지운 곳에 저 독수리 침 바르다
숨 막혀 헛방치기로 지레 놀라 맴돌 즈음
흔들리는 방향감각 발길 저리 어지러워
나침판이 눈을 뜨는 안테나를 판독해도
범벅된 에스오에스(SOS)에 사면팔방 꽉! 막혔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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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거린 기둥뿌리 단두대에 팽개친 채
무얼 그리 보란 듯이 어깃장 놓는 건가
그늘이 키 늘리기 전, 보폭 몰래 재고 있다
숨탄것들 탈출이다, 텃새 아연 입 다물고
궂긴 자국 지운 곳에 저 독수리 침 바르다
숨 막혀 헛방치기로 지레 놀라 맴돌 즈음
흔들리는 방향감각 발길 저리 어지러워
나침판이 눈을 뜨는 안테나를 판독해도
범벅된 에스오에스(SOS)에 사면팔방 꽉!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