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57
0
시가 되지 못한
발버둥은 울음이 된다
저 소리 가시넝쿨로
무성하게 뻗어 올라
목쉰 밤
폭우가 되어 내 안으로 쏟아진다
시가 되지 못한
몸부림은 춤이 된다
저 몸짓 바람으로
펄럭이며 날아올라
지친 밤
폭설이 되어 내 속으로 쏟아진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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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되지 못한
발버둥은 울음이 된다
저 소리 가시넝쿨로
무성하게 뻗어 올라
목쉰 밤
폭우가 되어 내 안으로 쏟아진다
시가 되지 못한
몸부림은 춤이 된다
저 몸짓 바람으로
펄럭이며 날아올라
지친 밤
폭설이 되어 내 속으로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