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궁평리 바다

한국문인협회 로고 진순분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3월 673호

조회수59

좋아요0

어머니 계신 곳에 바다 책이 펼쳐진다

밀물이 숨 가쁘게 달려와 출렁이고

내 몸은 바라만 봐도

젖어온다 초록이다

 

가슴에 파도 소리 먼 수평선으로 눕고

욕망의 숨 마디마디 허공을 뒤척일 제

나르는 괭이갈매기

그 경계를 허문다

 

하루해 떠나가는 시간의 물 그늘 속

바람은 불어오고 물결은 밀려와서

시 쓰는 어머니 바다

가슴 한쪽 파도 괸다

광고의 제목 광고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