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3월 6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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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
꽃이 되었습니다.
그리워하니까
향기가 되었습니다.
가슴속으로
그대를 품어 보았습니다.
잊지 못할 사랑 어디 있을 소냐.
아파하지 않을 사랑 어디 있을 소냐.
화사했던 꽃잎도 생을 다하면
시들어 생기를 잃어 가는데
달려오는 세월이 인생이라면
스쳐 가는 바람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움을 심장에 적시니
노을이 물들어 옵니다.
사랑 받고 싶어서 꽃이 되었고
사랑하고 싶어서 향기가 되어
옷깃에 배인 자국처럼
뱉지 못할 각인처럼
그대가 되어
다시금 느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