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3월 6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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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거닐었던
환한 세상
한 마당 가득 추억 서리고
간절한 그리움으로 몇 계절 건너 왔지
젊은 날 그 무지개 환상 같은 것
쌓아온 마디마디 우정까지
가득 흐르고 넘쳐서
활짝 핀 동심의 세상이 예서 열리는 것이네
환호의 메아리가 들떠 계곡을 쩌렁거리고
온 누리에 바다처럼 출렁이는
붉은 물결, 그 여울
무르익은
절정의 봉우리
다른 세상에 한껏
전신을 맡겨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