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3월 673호
20
0
빨대를 방광에 꽂아
이제 죽음 임박한 줄
낌새 느꼈다
그동안 삶이란
낙원 속의 숲인 줄
깨달은 나날들
할 일은 너무 남아서
하루가 아깝고
시간 부족으로 바빠졌다
생각을 베 짜듯
올올이 엮어내려니
죽을 날이 없다
호흡 가늠해 가매
질긴 실오라기 세월
한결같이 다듬자니
내 그림자가
자꾸만 두꺼워져
허물 숫자로 남는 걱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