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43
0
낡은 문이 삐그덕거린다
찬바람의 심술이 도진 것이다
노인 수도자를 엿본다
침묵으로 곡기를 채운 모습들
허기진 몰골 퀴퀴한 냄새
녹슨 쇠사슬의 껍질 같은 모습이다
밤을 멀리 쫓아버린
시간 속
말라버린
기억의 거죽처럼
그들은 고뇌의 알맹이로 퍼즐을 맞추고 있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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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문이 삐그덕거린다
찬바람의 심술이 도진 것이다
노인 수도자를 엿본다
침묵으로 곡기를 채운 모습들
허기진 몰골 퀴퀴한 냄새
녹슨 쇠사슬의 껍질 같은 모습이다
밤을 멀리 쫓아버린
시간 속
말라버린
기억의 거죽처럼
그들은 고뇌의 알맹이로 퍼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