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겨울호 2024년 12월 69호
26
0
태어나 배우는 말 백 년은 쓰고 갈 것을
여닫는 입술 문엔 생명줄이 팽팽하다
목울대
울림의 힘줄
내 역사를 만든다
오뚝이 생존 시장 진주 같은 소통의 장
사랑의 밭 꽃이 피고 그 속에 향기 품어
대화로 품격의 온도 보여주는 경연장
인생 열차 행불행도 입술에서 꿈틀되며
생선뼈발라먹듯참된말골라하면
풍성한 마음의 통로 밀월여행 달콤하리
꽃말 향기 익어가는 멋진 삶이 들썩들썩
인연 줄 주렁주렁 내일 길은 황금 마차
꽃입술
말씀의 향기
온 누리를 밝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