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겨울호 2024년 12월 69호
29
0
구름이
가는 곳에
강물도, 세월도
흘러간다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의 인생도 흘러
여울에 닿아 부서진다
슬픔도, 기쁨도, 몸부림도
그만 숨을 죽인 채
부서지며
부서지며
바람을 안고
흘러간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겨울호 2024년 12월 69호
29
0
구름이
가는 곳에
강물도, 세월도
흘러간다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의 인생도 흘러
여울에 닿아 부서진다
슬픔도, 기쁨도, 몸부림도
그만 숨을 죽인 채
부서지며
부서지며
바람을 안고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