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겨울호 2024년 12월 69호
23
0
전철 안에서
시집을 읽는다
목이 불편해
고개 들어 주위를 보니
모두가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시집을 읽는 내가 멋쩍다
돋보기를 벗고
슬그머니 책을 접는다
마치 불온서적 감추듯이…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겨울호 2024년 12월 69호
23
0
전철 안에서
시집을 읽는다
목이 불편해
고개 들어 주위를 보니
모두가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시집을 읽는 내가 멋쩍다
돋보기를 벗고
슬그머니 책을 접는다
마치 불온서적 감추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