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53
0
바람은 너블거리는
옷자락을 잡고 서럽게 울고
저만치 그리움은
봄꽃으로 오고 있다
유년의 봄날은
주마등처럼 안겨 오고
숙제를 못한 어린아이처럼
일요일 저녁 가슴만 욱신거리고
그렇게 2월의 동백꽃은
무심히 떨어지고 있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6월 6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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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너블거리는
옷자락을 잡고 서럽게 울고
저만치 그리움은
봄꽃으로 오고 있다
유년의 봄날은
주마등처럼 안겨 오고
숙제를 못한 어린아이처럼
일요일 저녁 가슴만 욱신거리고
그렇게 2월의 동백꽃은
무심히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