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5년 6월 174호
109
0

봄이 무르익어 감나무가 새싹을 틔우고 있는 따뜻한 날, 문득 딱새 한 마리가 날아와 가지에 앉아 무언가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는 듯 정겹게 노래합니다. 이 무렵 전해진 월간 문학 신인문학상 당선 소식은 마음을 새처럼 날아오르게 할 뿐 아니라 시조 시인으로서의 큰 책임감도 느끼게 합니다.
고향집 텃밭의 냉이꽃이 경사가 났다고 하얗게 반겨 주고, 하늘에 계신 어머님도 대견하다며 산들바람으로 다가와 격려해 줍니다.
우선 부족함이 많고 모자라는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여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멋모르고 시조에 입문한 저를 부단한 가르침과 방향 제시로 제대로 된 시조 창작의 길로 이끌어 주신 마산문화원 청천시조학당 김복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배려와 관심으로 도와준 문우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신인문학상 당선됨을 계기로 더 많이 배우고 깨우쳐서 더욱 품격이 높은 시조 창작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