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2024년 09월 171호
161
1
어느 여름밤
“옥아, 국어책 가져 와 봐라”
농사꾼 내 아버지
주름진 검지손가락 따라
풀벌레도
나도
국어책을 읽었다.
내 아버지
마음을 읽었다.
171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2024년 09월 171호
161
1
어느 여름밤
“옥아, 국어책 가져 와 봐라”
농사꾼 내 아버지
주름진 검지손가락 따라
풀벌레도
나도
국어책을 읽었다.
내 아버지
마음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