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2024년 06월 170호
238
0
가볍고 무거움을 사리 분별 못해서
작은 배 쓰러질 듯 강풍에 맞서가며
디지털 에이아이 틈새 망망대해 나갔다
하필 왜라는 말, 뒤 꼭지에 확 꽂혀
차갑게 흔들릴 때 뜨겁게 달궈가도
긴 항해 얻고 잃음을 무게로 잴 수 없다
다 떠난 빈 항구에 닻 내려 여유롭게
정박은 저 혼자만 채워서 비워내고
깊숙이 존재한 바닥 공간 균형 잡힌다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2024년 06월 170호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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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무거움을 사리 분별 못해서
작은 배 쓰러질 듯 강풍에 맞서가며
디지털 에이아이 틈새 망망대해 나갔다
하필 왜라는 말, 뒤 꼭지에 확 꽂혀
차갑게 흔들릴 때 뜨겁게 달궈가도
긴 항해 얻고 잃음을 무게로 잴 수 없다
다 떠난 빈 항구에 닻 내려 여유롭게
정박은 저 혼자만 채워서 비워내고
깊숙이 존재한 바닥 공간 균형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