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봄호 2026년 3월 74호
17
0
어머니는
양파 포도주를 마시며
하루하루 연명한다
나는
양파 포도주를 따르며
하루하루 지켜본다
그래도 좋아
웃는 날이 좋아
이십삼 년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
포도주 한 잔이면
일백 년도 금방인데
나는 젊었고
어머니는 늙었다
빨간 포도주 색깔과 함께
스물네 시간이 흘러간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봄호 2026년 3월 74호
17
0
어머니는
양파 포도주를 마시며
하루하루 연명한다
나는
양파 포도주를 따르며
하루하루 지켜본다
그래도 좋아
웃는 날이 좋아
이십삼 년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
포도주 한 잔이면
일백 년도 금방인데
나는 젊었고
어머니는 늙었다
빨간 포도주 색깔과 함께
스물네 시간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