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봄호 2026년 3월 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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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남도 마라도
가파도를 진산 삼고
이어도는 대문 삼아
태평양 시대 꿈꾸며
영겁의 시간 흘려 왔도다.
주야로 부는 해풍에
절고 쩔어 검은 단애의 돌섬
척박한 우영 가난하게 일구다
가신 님을 산담 안에 겨우 모시고
유일연 마라담*의 정한수 고이 길어
사시로 비나이다 할망당에
한반도 자유·민주·자본주의·평화통일
국궁부복 엎디어 두 손 모아 비나이다.
작은 마라도 뜨거운 가슴은
마라에서 아오지까지
그리고 간도를 아울러
본시 내 나라 영토의 회복을 꿈꾸노라.
*唯一淵 馬羅潭 : 오로지 하나뿐인 작은 연못을 내 스스로 이름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