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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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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김대현

책 제목171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2024년 09월 171호

희곡은 무대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운명

작가의 원고를 읽다 보면 어디선가 등장인물이 그려지기도 하고 작가의 목 소리도 들려온다. 어느 작품을 선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뒤로하고 흥미 진진한 그 이야기에 빠져버린 적도 많다.
이번 심사에 올라온 희곡은 잔잔하면서도 한 곳을 향해 갈등을 몰고 가는 모습을 피력하고 있다. 설정 자체가 무대적이고 방향 자체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이 선정작에 대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선정된「죽음 도우미 센터」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더 많은 생각을 내포하고 있다. 반복된 질문과 반복된 생활에 대한 이미지가 또 하나의 생각을 만 들어낸다. 다만, 무대언어의 표현 중에 여백으로 보이는 부분이 공백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희곡은 무대예술로 다시 태어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포괄적인 경험을 통해 묵직한 생활의 모습을 그려 내는 작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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