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4년 12월 172호
희곡은 사람 중심이고 현재진행형이다. 등장인물의 과거나 작가의 생각은 밑바탕에 깔린 요소일 뿐 본인이 끄집어내는 순간 구태의연한 표현이고 지루 한 잔소리에 해당된다. 절제된 문장을 절제된 말 한마디로 던지려고 하는 것 이 극작가의 고통이다.
이반림의「분열된 생선」을 선정한다. 존재를 찾아가는 여정을 찾는 과정이 고 어느 순간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의 철학적 사유에 대해 깊은 통찰력은 느끼긴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넘어 언어의 표현 에서 행동화하는 과정을 좀더 연구하는 것을 권장한다.
무대의 조형화 과정 에서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극적인 장치로 작동되게 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더 큰 작품과 작가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