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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한국문인협회 로고

심사위원 오은주 김영범

책 제목제172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4년 12월 172호

소설은 우리가 어떻게, 왜 살아가는가를 탐구하는 이야기 문학이다. 독자 가 소설에 매료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 는 것은 얼마나 숭고한 일이었던가. 이번 심사에서도 삶에 대해 진지한 성찰 과 모색이 담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최종심에서「고래가 춤추는 밤」과「애교쟁이 상전」을 놓고 고심했다. 앞의 작품은 남녀 간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남으로 이어지는 서사적 구성 이 자연스러웠고‘고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야기 전개에서 미숙한 대화 처리와 서사의 밀도가 미약했다는 점이 아쉬움 으로 남았다.


「애교쟁이 상전」은 필리핀 며느리를 둔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이다. 철부지 같은 며느리를 들이고 노심초사하는 시부모와 아들의 심리가 흥미롭게 전개 된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근심이 해소되며 훈훈하게 다가오는 이 작품은 주제가 뚜렷했고 일관성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이 돋보였다. 당선작으 로 꼽은 이유이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탈락했지만, 응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의 열정에 격려를 보내며 더욱 정진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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