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6년 9월 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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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하고도 20일이나
지났어.
내내 봄 햇살
얼마나 따뜻했는지 몰라.
그런데 갑자기
기온이 뚝!
찬바람 쓩∼
목이 서늘
바짓단 흔들.
꽃나무
절레절레
투둑 툭, 후루루
꽃잎 떨치며
몸서리쳤지.
할머니는
노란 손수건
내 목에 둘러주며
“봄 날씨 한번 사납네.”
한 말씀 하셨어.
꽃샘바람에 떨어지는 꽃잎
내 머리 위에 살푼 내려앉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