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한층 연둣빛 초록으로 짙어 가며 싱그럽더니 부슬부슬 촉촉한 그리움을 부추기는 5월 15일 스승의 날입니다. 김용재 시인께서 지난 4월 29일 타계, 30일 국제PEN 한국본부 문인장 영결식, 5월 1일 발인을 마치고 애도하며 2주가 흘러갔습니다.아직 가상인지 실제인지 실감이 오락가락해 인터뷰 전 먼저 약력과 짧은 시 2편을 묵음으로 마음을 추스르
- 김철기(시인)
5월 들어 한층 연둣빛 초록으로 짙어 가며 싱그럽더니 부슬부슬 촉촉한 그리움을 부추기는 5월 15일 스승의 날입니다. 김용재 시인께서 지난 4월 29일 타계, 30일 국제PEN 한국본부 문인장 영결식, 5월 1일 발인을 마치고 애도하며 2주가 흘러갔습니다.아직 가상인지 실제인지 실감이 오락가락해 인터뷰 전 먼저 약력과 짧은 시 2편을 묵음으로 마음을 추스르
맑은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빗질을 하는 주말 오후, 나는 집중하기 위해 어두운 공간을 찾아서 영화 한 편을 본다. 세 번째 보는 영화 <동주> 다. 볼 때마다 생각의 깊이가 더해져서 지루하지 않다. 영화가 끝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나는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본다. 하늘빛이 너무 곱다.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안고 윤동주 선생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