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쓸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는 하나의 의식이 되어버렸다. 문학사를 통해 변해 온 이 질문은 모든 문학인에게 적용되는 덕목이다.그런데 우리 문인은 한 번쯤 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흔히‘작품이 말해준다’고 한다. 각종 문학 미디어에 발표된 작품들을 보면 이 질문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
- 강경호문학평론가 ·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회장
작품을 쓸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는 하나의 의식이 되어버렸다. 문학사를 통해 변해 온 이 질문은 모든 문학인에게 적용되는 덕목이다.그런데 우리 문인은 한 번쯤 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흔히‘작품이 말해준다’고 한다. 각종 문학 미디어에 발표된 작품들을 보면 이 질문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
희곡은 모든 존재를 의인화한다. 게다가 사람 중심이다. 더 나아가 관계의 틀 안에 모두 귀속된다. 동물이 등장해도 나무가 서 있어도 별들이 나타나도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존재들은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서로의 관계라는 설정 안에 얽혀 있다. 특히 현재라는 강력한 시간으로 점철되어 있다. 반전이라는 무기는 희곡문학의 핵심요소이다. 귀납보다 연역적 사고방식